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01년을 넘어서면서 한동안 듣지 않던 메탈음악을 다시 듣기 시작했던 때가 있었다. 90년대 초를 마지막으로 메탈의 시대가 저물어가면서, 또한 나도 삶의 정체성을 찾으려 이리저리 무지도 헤매이고 있던 때라 음악 자체가 내 삶을 떠나 있었다. 죽은 장르라고 가당치도 않은 혼자만의 판단속에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을 무시한 채로 시류 따라가기에도 급급했던 나를 다시 일깨워 주었던 몇몇 밴드가 있었는데 H.I.M은 그 중 한 팀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01. Buried Alive By Love 
02. The Funeral Of Hearts 
03. Beyond Redemption 
04. Sweet Pandemonium 
05. Soul On Fire 
06. The Sacrament 
07. This Fortress Of Tears 
08. Circle Of Fear 
09. Endless Dark 
10. The Path








기존에 메탈을 들을 때도 비교적 강한 사운드와 울부짖음을 기피했던 나로서는 고딕이랑 장르로 진입하는데 있어서 무척이나 어려워 했었고, 그 선입견으로 인해 나중에 하나씩 거꾸로 찾아가며 듣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편의상 고딕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이 밴드의 음악은...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이율 배반적인 요소들의 복합성에 있다. 퇴폐미와 대중성, 급박함과 서늘함, 둔탁함과 예기, 음산함과 풍부한 감성 등......
가사 또한 시적이며 은유로 가득차 출렁이는 감성의 바다라고 할 수 있다.

Love's the funeral of hearts
And an ode for cruelty
When angels cry blood
On flowers of evil in bloom
The funeral of hearts
And a plea for mercy
When love is a gun
Separating me from you

She was the sun shining upon
The tomb of your hopes
And dreams so frail
He was the moon painting you
With it's glow so vulnerable and pale

Love's the funeral of hearts
And an ode for cruelty
When angels cry blood
On flowers of evil in bloom
The funeral of hearts
And a plea for mercy
When love is a gun
Separating me from you

She was the wind carrying in
All the troubles and fears
He for years tried to forget
He was the fire, restless and wild
And you were like a moth to that flame

The heretic seal beyond divine
Pray to god who's deaf and blind
The last nights, the souls on fire
Three little words and a question why

Love's the funeral of hearts
And an ode for cruelty
When angels cry blood
On flowers of evil in bloom
The funeral of hearts
And a plea for mercy
When love is a gun
Separating me from you

확대


앨범 타이틀인 러브메탈은 그들의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예시해주고 자신들의 영역과 진화를 예감할 수 있게 해주는 단어라고 볼 수 있다. 발로 또한 자신들의 음악 장르는 러브메탈이라고 언급했던 인터뷰도 본적이 있다.

2번째 트랙  'The Funeral Of Hearts'의 오리지널 버젼과 어쿠스틱 버젼을 올리면서 이들의 또 다른 매력을 여기를 들러주시는 모든이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아래는 창고닷컴의 앨범 리뷰를 가져왔습니다.

'고딕'하게 얽힌 화려한 밑그림 위에 인상적인 형상(Heartagram)으로 시선을 유도하는 자켓은 흡사 베놈(Venom)의 그것과 비슷해보이지만 실상 HIM이란 밴드는 블랙메틀의 범주에 묶여 피비린내 나는 메틀사운드를 뿜어대는 악마의 시녀가 아니다. 물론 헤비메틀이란 장르적 성격이 HIM의 작법에 있어 주된 참고자료가 되고있는 건 사실이지만 자신들의 정체성을 그 쪽에 완전히 반납하고 올인시켜가며 '제2의 메틀리카(Metallica)'를 꿈꾸는 순진한 밴드. HIM은 그런 무모한 밴드와는 거리가 멀다.

앨범 타이틀이나 'Heartagram'의 시각적 효과가 시사하듯 이 앨범은 '헤비메틀을 사랑하는'밴드가 리스너들로 하여금 '헤비메틀을 사랑하게끔 하는' HIM의 대표 작품이다. 통상 200만장을 육박하는 기록에 가까운 판매고를 자랑하는 핀란드 대표밴드의 핀란드 방식의 '블랙 앨범'인 본작엔 정통 거장들의 사운드와 작법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여 나름대로의 해석과 응용을 통해 스스로의 아이덴티티로 곱씹은 10개의 트랙들이 자신의 차례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뛰어난 변별력을 보여주고 있진 못하지만 고요와 역동의 결합과 해체를 빌려 다차원 세계로 이끄는 추진력만큼은 인정해야할 수작인 것이다.

진시몬즈(Gene Simons), 블랙사바스(Black sabbath), 스티브바이(Steve vai), 데이브롬바르도(Dave lombardo). 각자 다른 우상을 가진 5명의 청년이 한 목소리로 좋아하는 밴드를 '본 조비(Bon jovi)'로 꼽은 사실은 HIM의 음악적 특성을 대변하는 중요한 대목이다. 위대한 한 명의 뮤지션을 공통으로 좋아하고 답습해서 성공하는 밴드도 물론 많이 있지만 그건 밴드만의 성공과 만족을 위한 여건은 될지언정, 그런'류'의 밴드와 사운드를 지겹도록 접해온 팬들에겐 당장엔 듣기 좋은 '싱글'로서 대접받고 애청되겠지만 듣다보면 식상해지고 급기야는 배신감마저 느끼는 것이 이 바닥의 생리다. 하지만 HIM에겐 본 조비 이전에 이미 각자가 가슴에 새겨놓은 오래된 우상들이 존재했으므로 본 조비의 감각과 성공을 닮기 위해 돌진해오며 치밀하게 걸러진 오류와 갈등들은 현재의 HIM을 있게 한 시행착오로서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 뻔하다.

어떨 땐 뮤즈(Muse)와도 일맥상통하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그만큼 음악의 바깥 통일을 위해 안의 배제를 지양했음을 확인시켜주는 또 하나의 명분이 된다.

무덤덤하게 질주하는 기타리프와 팝 성향의 보컬라인이 템포 체인지하는 비트의 변덕과 어울리며 앨범의 포문을 당당히 열어 젖히는 'Buried alive by love'는 앞서 말한 HIM사운드의 전형이라 할 만하다. 어떤가. Ville의 흐느낌이 매튜 밸라미와 흡사하지않은가?

Love metal 최고의 곡, 'The funeral of hearts'는 듣는 순간 심장을 두근거리게했던 아름다운 보컬멜로디가 일품이다. 처절한 코러스 라인의 메틀 라인을 삼켜내는 애절함은 고독을 닮아있어 더 없이 고즈넉하다. 이 정도의 곡이라면 본 조비도 감동하지 않았을까?

당장이라도 별들이 쏟아져내릴듯한 밤하늘의 느낌을 건네는 Burton과 Linde의 콤비가 돋보이는 'Beyond redemption'과 이국적인 기타리프와 침착하게 전개되는 리듬파트가 보컬의 집중력을 환기 시켜주는 어두운 트랙 'Sweet pandemonium'으로 숨을 고른 밴드는 다시 첫 곡과 같은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Soul on fire'를 소개한다. 옛날 생각나게 하는 A-side표시를 통해(그런 구분이 무의미한 CD에서)어떤 구분을 의도했던 것일까? 풍요로운 사운드와 템포의 적절한 배합이 이상적이었던 A-side는 당연히 B-side의 수준을 짐작케하고 기대케한다.

락 밴드의 정통 라인업에 키보드가 첨가된다면 아무래도 음은 한결 풍성해지고 창작의 기근은 그 고통을 쉬 달랠 수 있을 것이다. 케빈 무어가 탈퇴하고 하향길(?)에 접어든 드림씨어터(Dream theater)는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겠는데, 'The sacrament'를 듣고나서 HIM도 Burton이란 키보디스트를 잘 챙겨야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HIM이 보유한 '힘(Power)'은 Burton과 Ville의 재능에 많은 빚을 지고 있는것 같다.

심심하다 못해 시시한 느낌마저 들게하는 'This fortress of tears'를 지나 차분한 아르페지오를 가르며 돌진하는 8비트 드럼라인이 안정감을 주는 'Circle of fear'에선 짐 모리슨을 흉내낸(?)Ville의 창법이 곡에 깊이를 더해주었다. Burton의 플레이는 여전히 인상적이며 안정적이다.

퍼뜩 떠오르진 않지만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인트로가 의혹을 부추기는 'Endless dark'는(80년대식)헤비메틀 작법에 가장 충실한 곡이라 할 만하다. 코러스의 입체감과 Burton의 존 로드식 배킹은 곡의 무게감을 더하는데 좋은 구실이 되어준다.

'The path'...... 곡을 통해 어떤 '길'을 제시하기 위함인지 그 구체적인 내막까진 모르겠지만 부드러운 선율과 더딘 슬로우락 리듬에 비추어 봤을 땐 한없이 평화로운 길을 걷는 기분이다. 7분 44초짜리 대곡인데 마지막 곡인만큼 범상치않은 스케일이 리스너의 만족을 이끌어내는데 충분히 성공하리라 예상된다.

핀란드라는 태생적한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 명성을 떨친 HIM이란 밴드는 우리나라 밴드들이 닮아야 할 '자수성가'의 전형이며 우리나라 락팬들이 사랑해줘야 할 '명밴드'라 감히 단언하며 헤비메틀(metal)과 팝을 동시에 사랑(Love)하는 모든이에게 본작을 적극 권한다! / 김성대 ⓒ changgo.com
<출처 : 창고닷컴 http://www.changgo.com>



웹진 가슴의 나도원씨의 리뷰 원문 바로 가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울보망치

트랙백 주소 :: http://cryinghammer.tistory.com/trackback/1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rock사랑 2008/01/14 18:4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시작했군 축하...
    너답게 시작하는군...
    그놈의 우울모드는 여전하군...
    그래서 여자 제대로 사귀겠냐...??

    기왕 발 담갔으니 오래오래 좋은 블로그 만들길 비...
    ...빌까...??...ㅎㅎㅎ

    • BlogIcon 울보망치 2008/01/14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후~ 요즘은 전보다 훠어어얼씬 활기차게 생각하고 움직이고 그래. 다만 기저에 있는 감성은 여전한듯 하지만..
      아...여자...OTL 그 부분은 패스하자...
      여자 사귀는건 포기하기로 했어. 자꾸 스트레스 받아 생각하면 ㅡ_ㅡ+

  2. BlogIcon 불러 2008/03/17 00:4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와~ 이노래가 어쿠스틱으로도 있군요~ ㅋㅋㅋ 예전에 핫뮤직 부록 시디로 들은적이 있는데 ㅋ 여운이남는 멋진 노래같아요^^

    • BlogIcon 울보망치 2008/03/18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첨들으셨어요? ㅎㅎ 라디오 에디션도 있고...어쿠스틱 버전도 있고 그래요~ 핫뮤직이라...참 추억속의 잡지군요 ㅎㅎ 가끔 들려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