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Overture From Jin-Do
2. Firebird
3. Game City
4. Ilunga
5. Q&A
6. Loss Of Memory
7. Legend
8. Beautiful Rush (instrumental)
9. Lost Nowhere In Kang-Nam
10. 4 Angry Men
11. Alone In The Night
12. Dreams Come True



크로스오버 - 국악과 메탈의 만남

데뷔 초부터 무척이나 관심받고 기대를 자아냈던 고스트 윈드의 데뷔앨범이다. 이후 인디씬에서 큰 파급효과를 가져왔고 핫뮤직과 신해철씨의 고쓰에서도 지원사격을 받으며 공개된 국악과 메탈이란 카테고리로 동, 서양의 혼재를 만들어낸 멋진 앨범이다.

메탈 밴드라고 하면 의례히 떠올리는 강력한 전자기타의 리드와 샤우팅 보컬 대신에 국악을 전공한 여성 보컬과 저대(대금을 개량한 북한악기로서 서양 12음계를 모두 표현할 수 있음)가 곡을 이끌어 가고 일렉 바이올린이 어우러져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김수철씨부터(그 전에 다른 시도도 물론 있었겠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시도) 시작된 팝뮤직(일반적인 파퓰러 뮤직)과 국악의 조화는 세월을 넘어 서서히 결실을 보는 듯 하다.
핵심 멤버들이 이미 현역에서 활동하던 작곡가들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작, 편곡/프로듀싱 능력은 이미 입증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뭉친 고스트윈드는 공연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파워풀하고 세련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도 그럴것이 리더인 류근상씨는 현존하는 국내 메탈밴드(고딕 계열) 중 하나인 Down in a Hole의 드러머다(이번에 알게 되었네 ㅡㅡ;;). 기타의 김병찬씨도 오랜 활동을 해온 베테랑이었고 1집 이후 탈퇴하지만 김태식씨와 토머스 유의 세컨기타와 베이스 라인에, 판소리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서울대 국악과 재적중인 오혜원씨의 창 스타일의 보컬과 국립국악관현악단원인 박재호씨의 저대(대금을 개량한 북한악기)가 주축을 이루고 여기에 유럽 유학파인 유정미씨가 일렉트릭 바이올린으로 풍성한 음색을 곁들인다.

때론 슬프다가 때론 구성지고 때로는 마냥 신나는 묘한 매력의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는 2번, 4번, 7번, 11번 트랙이 가장 와 닿는다. 물론 결과야 듣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주말에 9년만에 대학 동기를 만나러 부산을 다녀왔다. 좋은 세상이다 서울에서 2시간 40분만에 부산에 떨어지니...
마침 녀석이 차에서 들을만한 국내 인디 음반 하나 알려달라 해서, 기분좋게 고스트 윈드의 앨범 2장을 쐈다.
(사실 내 입장에서 약간 무리한 면도 없잖아 있지만 그게 대수랴~)
내 맘을 알아준다면 잘 듣고 다니겠지 뭐~ 훗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는 핫뮤직 소개 중 일부를 발췌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음반은 진도아리랑을 변주한‘Overture From Jin Do’부터 시작한다. 이후 음반의 내용물 들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심포닉한 면과 국악의 멜로디가 결합된 말 그대로 ‘서주’의 형태로 베일을 벗기 시작한다.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이 무엇인지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Firebird’, 뉴메틀적인 리프가 등장하는 ‘Game City’, 판소리가 등장하는 이색 트랙 ‘Q&A’, 종횡무진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연주곡 ‘Beautiful Rush’를 비롯해서 어느 한 곡 만만한 곡이 없다. ‘Lost Nowhere In Kang Nam’은 중앙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서울예술단’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던 이초은이 객원 보컬로 참가하여 색다른 창법으로 유럽식 멜로딕메틀에 접근하는 곡이고, 이들과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역시 국악에 락을 접목한 퓨전 형태의 음악을 하고 있는 맥(M.A.C.)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얼후의 일인자인 김상은이 참여한 ‘Legend’ 역시도 빼놓을 수 없는 트랙이다. 진한 여운을 남기며 리피트 버튼을 찾게 만드는 마지막 곡인 ‘Dreams Come True’ 등은 필청 트랙.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음반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울보망치

트랙백 주소 :: http://cryinghammer.tistory.com/trackback/22

  1. Subject: 블랙홀(Black Hole) [Hero (2005)]

    Tracked from zeppelin 2008/03/12 23:02  삭제

    두번째 올리는 곡들은 블랙홀의 2005년 발매된 통산 8집 [Hero]의 수록곡들입니다... 작년 6월달에 파란 블로그를 통해 블랙홀의 정규음반 8장을 순서별로 정리하여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곳 티스토리를 통해서도 시간될 때마다 전부 올릴 생각입니다... 한국 록음악사에 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꾸준하게 자신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잃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밴드가 얼마나 되는지를 생각해 보면 다시금 이분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rock사랑 2008/03/12 22: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호... 멋지구나...
    근데 뭐랄까 뭔가 좀 이질적인 느낌이랄까... 약간 따로 노는 분위기랄까...
    확실히 국악이 보조역할을 하는게 아니라 전면에 나선다는 점이 대단하긴 하지만 블랙홀의 [Hero]에 점수를 더 주고 싶네...

    • BlogIcon 울보망치 2008/03/12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거 다음 앨범을 포스팅해야 하는데,
      저의 게으름이 저를 잡아 먹고 있습니다.
      아마 2집을 들으시면 조금 더 나아진다는 생각을 하실겝니다. 그나마 이전의 시도들에 비해서 훨씬 진일보했다는 그 자.체.에 점수를 주고 싶군요. 이들의 라이브를 한 번 볼 기회가 있었는데 꽤나 능력치들이 출중해주십니다.

      그리고 Hero 에 점수를 더 주는 것은 저 또한 2000%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당분간은 Hero를 넘어서는 앨범을 만나는게 어려울 것만 같습니다.